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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건강 정보

신경통 완화를 위한 영양소 가이드

1. 신경통과 영양소의 관계

신경통은 신경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겨 통증 신호가 과도하게 전달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흔히 허리디스크, 대상포진 후 신경통, 말초신경병증, 또는 당뇨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은 약물 치료만으로 신경통을 관리하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생활습관과 식이요법이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특정 영양소는 신경 세포의 재생, 염증 완화, 통증 신호 조절에 직접 관여한다.

 

 

신경통 완화를 위한 영양소 가이드

 

 

 

 

 

예를 들어 비타민 B군은 신경세포의 대사와 회복에 필수적이며, 오메가-3 지방산은 신경 주변 염증을 줄인다. 이러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통증 강도가 완화될 뿐만 아니라 신경 손상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다만, 영양소는 단독으로 기적을 만들지 않으며, 꾸준한 섭취와 생활습관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필자는 이번 글에서 신경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주요 영양소를 중심으로, 과학적 근거와 실제 섭취 방법을 설명하려 한다.

 

2. 비타민 B군 – 신경 재생의 핵심 영양소

신경통 완화를 위한 영양소 가이드

 

비타민B1(티아민), B6(피리독신), B12(코발라민)는 신경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B1은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여 신경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B6는 신경전달물질 합성을 돕는다. 특히 B12는 말초신경을 감싸는 수초(myelin)를 재생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초가 손상되면 통증 신호가 과도하게 전달되어 신경통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B12 보충은 통증 완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B군 결핍 환자에게 고용량 비타민B 복합제를 투여했을 때 통증 강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식품으로는 돼지고기, 생선, 달걀, 유제품이 좋으며, 채식주의자의 경우 영양제 형태로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B6는 과다 섭취 시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권장량을 지켜야 한다. 일반 성인의 B12 하루 권장량은 약 2.4㎍, B6는 1.3~1.7mg이며, 신경통 환자의 경우 의사의 조언에 따라 고용량 복용이 가능하다.

 

3. 오메가-3 지방산과 항염증 효과

신경통 완화를 위한 영양소 가이드

 

신경통의 한 축은 ‘염증’이다. 손상된 신경 주변 조직에서 염증 반응이 지속되면, 신경이 과민해지고 통증이 악화된다. 오메가-3 지방산(EPA, DHA)은 염증을 억제하는 프로스타글란딘과 류코트리엔 생성을 조절하여 신경 주변 염증을 줄인다. 실제로 당뇨성 신경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오메가-3 보충제를 12주간 섭취한 그룹은 대조군 대비 통증 점수가 현저히 낮아졌다.

 

 

 

 

섭취원으로는 연어, 고등어, 청어, 정어리 같은 등푸른 생선이 대표적이며, 견과류 중에서는 호두와 아마씨가 좋다. 하루 1~2g의 EPA+DHA 섭취가 권장되며,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 고순도 오메가-3 보충제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혈액 응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오메가-3는 단순히 통증 완화를 넘어, 신경 손상 회복 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4. 항산화 영양소와 신경 보호

신경통 완화를 위한 영양소 가이드

 

신경 손상 과정에서는 활성산소(ROS)가 과도하게 생성되어 신경세포막과 DNA를 손상시킨다. 이를 억제하려면 항산화 영양소 섭취가 필수적이다. 대표적으로 비타민E, 비타민C, 알파리포산(ALA)이 있다. 비타민E는 세포막의 지질을 보호하고, 비타민C는 수용성 항산화제로서 세포 내·외부에서 자유 라디칼을 제거한다. 알파리포산은 수용성과 지용성 환경 모두에서 작용하며, 특히 당뇨성 신경병증 환자의 통증 완화와 감각 회복에 효과가 입증되었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ALA를 신경통 치료 보조제로 의학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식품으로는 비타민E가 풍부한 해바라기씨·아몬드, 비타민C가 풍부한 파프리카·키위·감귤류, ALA가 많은 시금치·브로콜리 등이 있다. 보충제 형태로는 하루 300~600mg ALA 복용이 흔히 사용된다. 항산화 영양소는 단독 효과뿐 아니라, 다른 영양소와 함께 섭취할 때 시너지 효과를 낸다.

 

 

5. 기타 신경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영양소

신경통 완화를 위한 영양소 가이드

① 마그네슘(Mg) – 신경 자극 완화와 근육 이완

  • 역할: 마그네슘은 칼슘의 과도한 유입을 조절해 신경 흥분을 완화하고, 근육 경직을 줄여준다.
  • 효과: 편두통, 말초신경병증, 근육경련을 동반한 신경통 환자에서 긍정적 효과 보고.
  • 식품원: 아몬드, 캐슈넛, 시금치, 호박씨, 귀리.
  • 참고: 성인 하루 권장량 남성 350~400mg, 여성 300~350mg. 과다 복용 시 설사, 저혈압 가능.

② 아연(Zn) – 신경 재생과 면역 조절

  • 역할: 단백질 합성과 세포 재생 과정에 필수. 손상된 신경 회복과 면역 균형 유지에 도움.
  • 효과: 당뇨성 신경병증 환자에서 아연 수치가 낮으면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연구 결과 존재.
  • 식품원: 굴, 소고기, 병아리콩, 호박씨, 통곡물.
  • 참고: 성인 남성 11mg, 여성 8mg/일. 과량 섭취 시 구리 결핍 가능.

③ 비타민 D – 염증 조절과 신경전달물질 조율

  • 역할: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조절하고, 면역세포의 염증 반응을 완화.
  • 효과: 비타민 D 결핍 환자는 신경통 증상이 더 심하고 회복이 느리다는 연구 다수.
  • 식품원: 연어, 고등어, 계란 노른자, 우유, 버섯.
  • 참고: 성인 하루 권장량 600~800IU, 치료 목적으로는 2,000IU 이상도 가능(의사 상담 필요).

④ 아세틸-L-카르니틴(ALC) – 신경 대사 활성화

  • 역할: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 생산을 돕고, 신경세포의 대사 속도를 높인다.
  • 효과: 화학요법 후 말초신경병증 환자에서 통증 완화와 감각 회복 속도 향상 보고.
  • 식품원: 육류, 유제품, 보충제 형태.
  • 참고: 보충제 하루 500~2,000mg 사용, 비교적 안전성이 높음.

⑤ 코엔자임 Q10(CoQ10) – 에너지 공급과 항산화

  • 역할: 세포 에너지 공장에서 ATP 생산을 촉진, 동시에 강력한 항산화 작용.
  • 효과: 신경세포의 대사 개선과 손상 방지, 특히 당뇨성 신경병증 완화에 긍정적 데이터 존재.
  • 식품원: 고등어, 소고기, 시금치, 브로콜리.
  • 참고: 보충제 하루 100~200mg 섭취가 일반적.